안뇽하세여 뒤늦은 후기 남김니동

먼저 이 아이디는 남친 아이디에요 생일선물로 남친이 사줬기 때문에

후기는 남친 아이디를 빌려 제가 대신 작성합니다~~~> <

봄 가을 선선한 날씨에 한강가서 자전거 타는게 저의 로망인데

2N년간 한번도 이루지 못했어요................제가 자전거를 못타거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전거도 못하면서 맨날 한강라이딩라이딩 노래를 부르니까 남친이 이참에 배우라고 생일선물으로

자전거를 뙇! 예쁜걸로 뙇!

원래 생일선물 받기전까지 어떤 모델인지는 남친이 비밀이라고 자꾸 숨겼는데

막판엔 못참곘는지 이뿌지? 이뿌지? 하면서 보여주더라구욬ㅋㅋ

진짜 사진 딱 보자마자 ㅠㅠㅠㅠㅠㅠㅠ엉엉 내가 딱 갖고싶던 자전거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온음료 씨에프에 나올것 같은 그런 자전거있잖아욬ㅋㅋㅋ

원래는 보조바퀴를 달아서 자전거를 배울 참이였는데 차마 예쁜 자전거에 보조바퀴는 못달겠더라구영

(라고 쓰지만 사실 쑥스럽더라구요 누가 봐도 20대 후반 여성인데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쑥스러워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망하기도 하구여 친구들한테 보조바퀴 달고 탄다고 하니까 

뽀로로 가방도 사줄테니까 그거 메고 타라고 하더라구옄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보조바퀴 생각은 치우고 퇴근하고나서 짬짬이 배우는 중입니다

사실 남친이 걱정할까봐 말은 안했는데 배우면서 넘어지고 막 그랬거든용

내가 넘어진건 상관없는데 혹시 자전거에 문제가 생길까 노심초사 했는데 멀쩡합니다.

튼튼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자전거가 넘 예뻐서 자랑하기도 좋아요

카톡에 프로필 사진 해놨는데 다들 물어보더라구여 자전거 에쁘다곸ㅋㅋㅋㅋ어디서 샀냐구

아 그리고 대박은!!

지난 토요일 밤에 오빠가 자전거 가르쳐준다고 해서 집앞 공원에 잠깐 다녀왔는데 어떤 커플이 제 자전거를 보면서

우리도 자전거 탈까? 이러면서 지나가더라구욬ㅋㅋㅋㅋㅋ 공원도 조용하고 또 밤이라서 말소리가 잘 들렸어요

그러면서 여자분이 근데 저 자전거 예쁜거같애 이러셨어요! 그거 듣고 뭔가 괜히 뿌듯뿌듯

암튼 자전거 넘 예뻐서 좋아요

얼른 한강라이딩 가고싶어요

(중랑천이라도...어서.....)

자전거 열심히 배우겠습니당 > <

아 그리고 사진은 날 좋은날 볕드는 곳에서 예쁘게 찍어서 올리고 싶었지만......다각도샷으로다가

근데 내 지금 상황이 퇴근 이후에 밤에 짬짬이 배우는 중이라 어두컴컴한 사진 밖에 없어용 으앙 ㅠㅠㅠ